불과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8~9남매가 기본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나라에서 
출산을 장려할 만큼 평균 2명 정도의 자녀를 두고 있는 대한민국은 핵가족화 시대, 의학과 
산업의 발달에 따른 고령화 시대까지 도래했다.

점점 세대의 풍경은 달라져가지만 여전히 생명의 탄생은 소중하고, 돌, 웨딩, 회갑-칠순, 장례는 
사람이 살아가는 일생과 가정에 있어 중대사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예전처럼 서로 품앗이를 해주며 행사를 치러내기가 힘들어진 점이 달라졌고, 행사에 
대한 경험도 예전보다 적다보니 경험자를 찾기도 힘들어진 점이 달라졌다.

최근 상조산업이 각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조서비스는 전문가들이 파견돼 행사 처음과 마지막까지의 일정을 함께하고 어려운 예법과 
절차들을 차근차근 알려주어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서비스이다. 여기에 필요한 수십 
가지의 용품들과 차량서비스까지 전화 한 통이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제공 받을 
수 있어 상조서비스는 누구나 가입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렇듯 상조산업이 사랑을 받는 가운데 상조관련 직업도 유망 직종으로 거센 열풍이 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6일~7일 보람상조 에듀센터에서 열린 판매관리사 교육에는 100명 
가까이의 교육생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국밥 하나 먹더라도 줄 서는 집은 따로 있고 원조는 뭐가 
달라도 다른 게 아니냐”며 “이왕이면 오랜 역사가 이어지는 곳에서 전통의 노하우를 배워 
상조의 달인이 되고 싶어 참석했다”라며 수많은 상조회사 중 특히 보람상조 교육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보람상조 관계자는 “구인광고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찾아온 희망자들이 많아져 최근 
증원수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1회씩 개최하던 교육도 인원이 많아져 
월 2회 이상으로 늘려야 할 실정이다”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전업주부 K씨는 사회경험도, 상조경험도 없던 사람이 오직 보람상조의 교육을 통해서 현재 
보람상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사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14년 갑오년 제 2의 보람 
성공신화를 꿈꾸는 교육 희망자도 더욱 늘고 있다.

2014-02-21 / 세계일보